우리들의 성공스토리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 정민재
2019-02-09 01:32 조회수 3734

01. 돌이켜본 재수 생활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9학년도 대수학 능력 검증시험을 치르기 위해 1년이란 시간을 에듀 셀파 독학기숙학원에서 보낸 재수생 정민제입니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 원서를 준비하는 시기가 벌써 찾아왔지만 아직도 찬바람을 맞으면 문득 1월 16일 첫 학원 등원 날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많이 추웠으니까요.

지금 돌아보면 1년간 저의 재수생활을 무사히 슬럼프 없이 보낼 수 있게 해준 것은 모두 학원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과 학원에 같이 들어온 저의 가장 친한 친구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F 강의실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지요 같은 학습실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곧 하루 종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옆 혹은 뒤에서 같이 공부한 저의 강의실 사람들은 제가 학원생활을 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모두가 열정에 가득 차서 하루하루를 자기 목표를 위해서 달리는데 전념하였고 서로가 힘들 때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저희 분위기는 학원에서 유일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게시된 D-DAY는 306일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막막했고 답답했고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지만 사실 학원에 익숙해지고 난 뒤부터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초조했던 것 같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일 년이라는 시간은 보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정말 길고 힘들게 혹은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학원에서 보낸 일 년의 시간은 사람들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겠지만 저는 함께했던 사람들이 너무도 좋았기에 지금 수능이 끝난 시점에는 좋은 기억들만 남아있습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운동을 하던 그 순간이 아직도 머리에 선합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몇 가지 불만들이 있을 수 있지만 학원에 대한 불만만을 토로하며 인상을 찡그리고 부정적인 말 만을 뱉으며 생활하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것들에 감사하고 칭찬하고 웃으며 생활한다면 여러모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02. 에듀셀파에서 1년간 느낀것들

일 년 동안 공부를 다시 하면서 저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고등학생 때에는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 그리고 대학 진학을 위해서 치열하게 뛰어드는 많은 N 수생들의 열기에 많이 놀랐던 것 같습니다. 일 년이란 시간은 수능을 정복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 년 동안 공부만 하는 재수생활이 수능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학원에 들어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항상 더 좋은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 전략에 대해 고심하는 그런 태도로 일 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제가 본 바로는 어떻게 공부를 했다 보다는 얼마나 공부를 했다는 양적인 부분에 집착을 하곤 하였습니다. 물론 양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시고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기댈 수 있는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저는 무사히 재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항상 저희가 공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잠을 주무시며 관리해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제가 지금 웃으면서 이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두에게 감사하며 올해는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