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수는 절대 안 한다”던 내가, 결국 서울대에 간 이야기 이상민
2025-08-26 22:53
조회수 64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재수를 통해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25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이상민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재수를 할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나 진로도 없이 수시와 정시 사이를 고민하며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사관학교에 지원하게 됩니다. 예전에 군인 장교에 대한 꿈도 있었기에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서 현역 수능을 치기 전 사관학교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수능 공부를 등한시하게 되었고, 결국 수시로 1차를 붙은 다른 학교는 면접도 가지 않고 사관학교 입학 전 1달 간의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하다 보니 여기서 평생 직장을 가지며 사는 건 내가 원한 삶이 아니란 걸 깨닫고 약 2주 만에 나오게 됩니다. 합격한 다른 학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살면서 재수를 할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또 현역 수능 성적이 언미물지로 42243이었기에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친구의 추천으로 사탐런을 결정하고 현역 때의 모든 공부법을 바꾸기 위해 2월엔 공부법이나 계획법 등의 정보를 탐색하며 수능까지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3월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 집 근처 독학재수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제가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과목이었습니다. 현역 시절에도 국어 성적은 불안정했고, 재수 초반에도 큰 개선이 보이지 않아 여러 차례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의 체계적인 일정과 김승리 선생님의 커리큘럼 덕분에 조금씩 국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3~4월에는 기본 개념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승리 선생님의 올오카 강좌와 선택과목(언매) 수업을 들으며, 언매 개념을 꾸준히 복습했습니다. 특히 강조하신 백지 복습법을 통해 내가 진짜 알고 있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기출 분석이었습니다. 지문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별 흐름, 문제 유형, 출제자의 의도와 함정까지 정리했습니다. 기출을 깊이 있게 분석하다 보니 새로운 지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접근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6평을 앞두고는 『국일만(국어 일등급을 만들어주마)』 교재를 통해 독서 지문 이해의 본질을 깨달았고, 실제로 25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1등급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7~8월에는 앱스키마와 KBS 교재로 EBS 연계 지문을 학습하며 배경지식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시가는 3~4회 반복해 시험장에서 바로 풀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고, 산문은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 시기에는 김승리 선생님의 『아수라』 강좌로 기출을 다시 복기하며,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했습니다. 국어는 결국 기출을 얼마나 체화했는지가 관건이었고, 실모 훈련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수학>
수학은 비교적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현역 시절 이미 뉴런을 수강했던 만큼 기본 개념은 잡혀 있었으나, 재수 시기에는 수분감으로 기출을 다시 풀며 헷갈리는 문제를 전부 체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왜 망설였는지, 어떤 풀이적 당위성이 필요한지를 모두 노트에 필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약점 노트”는 제가 재수 생활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 자료였고, 매주 1회 복습하며 성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6평 전에는 실모+N제 병행 학습을 했습니다. ‘4의 규칙’, ‘드릴5’, ‘이해원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며, 기출 분석에서 사용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7월 이후에는 대성인라이브(대인라, 권현석) 강의를 들으며 실전 개념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매주 2회의 실모와 함께 선생님이 제공하는 N제를 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실전 감각은 물론 다양한 풀이 패턴을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하루 2~3개의 실모를 풀며 체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10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훈련이 반드시 필요했고, 다양한 난이도의 실모를 풀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가장 어려운 실모는 권현석 모의고사였고, 이후 강K, 서바, 킬캠 순으로 체감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수학은 국어와 달리 많이 풀수록 실력이 올라가는 과목이라, 양치기 훈련이 큰 효과를 냈습니다.

<영어>
영어는 아쉽게도 최종 3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숙학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영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영어는 하루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바로 감이 떨어지는 과목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특히 메디컬 계열이나 SKY 이상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영어가 합불에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안정적인 1등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조언은, 영어는 다른 과목처럼 ‘단기간 몰입’보다는 꾸준한 감각 유지와 어휘·구문 학습의 반복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사회 탐구>
사회탐구는 정치와 법(정법), 사회문화(사문) 를 선택했습니다. 흔히 사탐런 전략으로 국·수에 집중하기 위해 사탐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반대로 재수 초반에 사탐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개념 강의를 일주일에 6개씩 빠르게 수강하며, 모든 선지의 정오 판별을 직접 체크했습니다. 틀린 선지는 따로 노트에 기록해 반복 학습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과 약점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6평 전에는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개념 복습과 기출 반복을 했습니다. 『선거게임』, 『도표통계 M-skill』 강의도 완강하며 응용력을 다졌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수완』, 『10지선다』(사문), 『기선제압』(정법) 등 각종 N제를 풀고, 기출을 다시 회독했습니다.
사탐은 결국 기출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가가 성적을 결정했습니다. 기출에서 자주 틀린 선지를 정리해두니, 실전에서 흔들림이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백분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의 가치관은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사관학교를 나와 재수를 시작하고 집 근처 독재를 거쳐 에듀셀파에서 수능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에듀셀파에서의 공부 시간에는 무조건 집중했습니다.
야간에 하는 추가 공부는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일요일에도 점심쯤 나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필수로 해야 하는 시간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에듀셀파의 시간표에 맞춰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공부시간은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재수입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대학에 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묵묵히 그 선택을 수행해 나가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입학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 수능 공부를 등한시하게 되었고, 결국 수시로 1차를 붙은 다른 학교는 면접도 가지 않고 사관학교 입학 전 1달 간의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하다 보니 여기서 평생 직장을 가지며 사는 건 내가 원한 삶이 아니란 걸 깨닫고 약 2주 만에 나오게 됩니다. 합격한 다른 학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재수를 하게 됐습니다.
살면서 재수를 할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또 현역 수능 성적이 언미물지로 42243이었기에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친구의 추천으로 사탐런을 결정하고 현역 때의 모든 공부법을 바꾸기 위해 2월엔 공부법이나 계획법 등의 정보를 탐색하며 수능까지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3월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 집 근처 독학재수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과 전략
<국어>
국어는 제가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과목이었습니다. 현역 시절에도 국어 성적은 불안정했고, 재수 초반에도 큰 개선이 보이지 않아 여러 차례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의 체계적인 일정과 김승리 선생님의 커리큘럼 덕분에 조금씩 국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3~4월에는 기본 개념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김승리 선생님의 올오카 강좌와 선택과목(언매) 수업을 들으며, 언매 개념을 꾸준히 복습했습니다. 특히 강조하신 백지 복습법을 통해 내가 진짜 알고 있는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기출 분석이었습니다. 지문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별 흐름, 문제 유형, 출제자의 의도와 함정까지 정리했습니다. 기출을 깊이 있게 분석하다 보니 새로운 지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접근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6평을 앞두고는 『국일만(국어 일등급을 만들어주마)』 교재를 통해 독서 지문 이해의 본질을 깨달았고, 실제로 25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1등급을 받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7~8월에는 앱스키마와 KBS 교재로 EBS 연계 지문을 학습하며 배경지식을 보완했습니다. 특히 시가는 3~4회 반복해 시험장에서 바로 풀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고, 산문은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파이널 시기에는 김승리 선생님의 『아수라』 강좌로 기출을 다시 복기하며,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을 했습니다. 국어는 결국 기출을 얼마나 체화했는지가 관건이었고, 실모 훈련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수학>
수학은 비교적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방심하지 않고 철저히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했습니다.
우선 현역 시절 이미 뉴런을 수강했던 만큼 기본 개념은 잡혀 있었으나, 재수 시기에는 수분감으로 기출을 다시 풀며 헷갈리는 문제를 전부 체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왜 망설였는지, 어떤 풀이적 당위성이 필요한지를 모두 노트에 필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약점 노트”는 제가 재수 생활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 자료였고, 매주 1회 복습하며 성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6평 전에는 실모+N제 병행 학습을 했습니다. ‘4의 규칙’, ‘드릴5’, ‘이해원 교재’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며, 기출 분석에서 사용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7월 이후에는 대성인라이브(대인라, 권현석) 강의를 들으며 실전 개념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매주 2회의 실모와 함께 선생님이 제공하는 N제를 풀었는데, 이 과정에서 실전 감각은 물론 다양한 풀이 패턴을 몸에 익힐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하루 2~3개의 실모를 풀며 체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10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훈련이 반드시 필요했고, 다양한 난이도의 실모를 풀면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가장 어려운 실모는 권현석 모의고사였고, 이후 강K, 서바, 킬캠 순으로 체감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수학은 국어와 달리 많이 풀수록 실력이 올라가는 과목이라, 양치기 훈련이 큰 효과를 냈습니다.

<영어>
영어는 아쉽게도 최종 3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숙학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영어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영어는 하루라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바로 감이 떨어지는 과목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특히 메디컬 계열이나 SKY 이상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영어가 합불에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안정적인 1등급을 확보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조언은, 영어는 다른 과목처럼 ‘단기간 몰입’보다는 꾸준한 감각 유지와 어휘·구문 학습의 반복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사회 탐구>
사회탐구는 정치와 법(정법), 사회문화(사문) 를 선택했습니다. 흔히 사탐런 전략으로 국·수에 집중하기 위해 사탐을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반대로 재수 초반에 사탐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개념 강의를 일주일에 6개씩 빠르게 수강하며, 모든 선지의 정오 판별을 직접 체크했습니다. 틀린 선지는 따로 노트에 기록해 반복 학습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과 약점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6평 전에는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개념 복습과 기출 반복을 했습니다. 『선거게임』, 『도표통계 M-skill』 강의도 완강하며 응용력을 다졌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수완』, 『10지선다』(사문), 『기선제압』(정법) 등 각종 N제를 풀고, 기출을 다시 회독했습니다.
사탐은 결국 기출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가가 성적을 결정했습니다. 기출에서 자주 틀린 선지를 정리해두니, 실전에서 흔들림이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백분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 인생에서의 가치관은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사관학교를 나와 재수를 시작하고 집 근처 독재를 거쳐 에듀셀파에서 수능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에듀셀파에서의 공부 시간에는 무조건 집중했습니다.
야간에 하는 추가 공부는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일요일에도 점심쯤 나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필수로 해야 하는 시간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에듀셀파의 시간표에 맞춰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공부시간은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재수입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대학에 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묵묵히 그 선택을 수행해 나가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에 꼭 입학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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