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일 – 2016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

시간이 반밖에없다고 미리 포기하지 않아도됩니다.

 

저는 에듀셀파 독학기숙 학원에 수능 150일남았을쯤에 등록 했습니다.

반수라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갈팡질팡하다가 늦게 들어간거죠.

사실 처음에 나는 시간이 남들의 반도 없는데 내가 과연 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면서 이미 지쳐있었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갔을때도 생각보다 많이 앞서나가있는듯한 N수생들을 보면서 불안했습니다.

첫상담은 다른학원들과 다르지않게 전체적으로 상담을 해주셨는데 그냥 다른 학원이랑 비슷하지 라는 생각으로 상담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상담은 국//수를 11로 학과상담을 받았는데

현재 정확한 나의 위치와 어떤 선생님의 어떤 인강을 들어야 내가 부족한 응용문제 혹은 개념을 익힐수있는지 상담해주었고

그때 나도 할수있겠다 라는 약간의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상담으로 (일주일에 한번이상했던것같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불러주시기도하고)

나의 위치와 부족한 점들 내가 현재 잘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혼자서 공부했을 때는 몰랐던 좋은 강의들과 문제집들을 알려주셔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매달마다 보는 모의고사를 통하여 과목 선생님들께서 틀린 문제들을 분석해주시면서 앞으로 공부할 방향들을 잡아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인 저로서는 국어공부방법에 대해 정말 의문이 많았었는데 담당선생님과 대표님이 직접 틀린문제들 하나하나 분석해주시면서 확실한 방향을 정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국어의 중요성도 깨닫고 공부시간도 많이 늘렸던 것 같습니다.

독재학원이라고 그냥 학습분위기만 만들고 졸면깨우고가 전부가 아니였습니다.

수능 경험을 하셨던 n수생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수능이 다가올수록 지치고 심란해져 공부에 집중을 잘 못하게 됩니다.

저도 또한 그러하여 선생님께 상담받은것이 있습니다. 사실 이때는 학습에 관련한 상담보다는 그냥 사회이야기 . 대학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안정?을 찾은것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입시 전문 소장님과 여러가지 상담을 받으며 몇개의 학과와 학교를 택했고 결국 이곳 건축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너무나 만족하고 기대보다 큰결과였기에 감사합니다.

수능 막바지까지 계획대로 실천하면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독학기숙학원에서 매일매일 생활을 관리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공부를 늦게 시작한다고, 학원을 늦게 들어간다고 불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일찍 들어간 친구들이 중간중간에 지치는 것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중요한것은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제가 하고싶은말은 시간이 반밖에없다고 미리 포기하지 않아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