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최선휘
2019-02-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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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석 오조의 시스템.
모든 입시가 그러하듯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사관학교 관련된 정보를 아시는 선생님이 많이 없다보니, 혼자 A부터 Z까지 준비를 했어야했습니다. 더불어 체력관리를 하면서 혼나기도 일쑤 였죠. 남들 공부할 때 왜 여기서 운동을 하냐 등 어떤 걸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모르는 학교와 선생님, 저에게 도움이 되질 않았고, 그렇게 최초로 시도했던 사관학교 입시에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처음을 다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절망적이었고 또 슬프기도 했습니다. 여느 친구들이 그렇듯 재수를 하지 않겠노라 생각 중에, 준비한 것이 이것뿐이고, 해군 장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던 전 재수를 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재작년에 먼저 재수를 경험했던 한 선배가 ‘에듀셀파가 기숙학원 중 가장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추천해주어 등록하게 되었었습니다. 많은 학원들이 분리되지 않은 환경과 체계적이지 못한 시스템 때문에 재수를 하러간 사람들도 재수에 실패하고 돌아온다고 합니다.하지만 저는 에듀셀파로 좋은 시스템을 만났는데요. 네 가지 정도가 저에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남녀 시설이 분리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성별이 섞여있으면 올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이 생기지 않아 좋았습니다. 둘째, 학교만큼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백 명 정도가 함께 학원에 머물고, 아무래도 인원이 적다보니, 조용하고 통제가 잘되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셋 째, 운동시설이 구비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재수생에게 있어 건강은 중요하지만, 저는 입시에 운동능력이 크게 포함되기 때문에, 짐 시설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넷 째, 집중이 잘되는 환경이었다는 것입니다. 백색소음, 외부 사이트 차단, SNS 절대 못하게 되어있는 구조가, 중독 증상까지 있는 저에겐 중독도 끊고, 집중도 할 수 있는 일석 오조 정도의 효과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