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성공스토리
9등급 올리고 고려대학교 합격 | 선상욱
2022-02-18 19:17 조회수 1677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 34234에서 재수 12211로 9등급을 올리고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와 서울교육대에 합격한 선상욱입니다.

1. 학원에 오게 된 계기


현역 때의 실패원인을 분석해보았을 때, 그 이유는 게임과 유튜브였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면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는 없는데, 당장의 행복만 좇은 탓입니다.
재수를 선언하고 5월이 다 되었지만 독서실에서 매일, 하루종일 게임만 하다가 집에 왔고 이대로는 작년의 실수를 답습할 것 같아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고 전자기기를 멀리 해야만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곁에 두면 절제하지 못하는,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대입 실패자들의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 시간표

2. 독재의 장점

집에서 멀고, 친구를 만날 수 없고, 술도 없으며 게임과 유튜브가 없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어느정도의 의지는 있으나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 그러나 학원에 제 발로 들어올 의지 정도는 있는 수험생이라면 기숙학원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기숙학원에서 열심히만 한다면 필연적으로 순공시간 15시간이 보장되며 별 생각없이 공부만 하다 보면 성적은 분명히 오릅니다.

3. 과목별 공부법


국어

문학에서 수특 수완 모든 작품을 분석하고 제목만 봐도 내용이 술술 나와야 합니다.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연계교재 작품 수가 몇백에 달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장기적으로 보시고 2월달부터 하셔야 합니다.

사실 수능에 출제될 작품은 기껏해야 두세 작품뿐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나오지 않는 몇백작품보단 적어도 두세작품은 확실히 출제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1교시에 최고로 긴장이 될 때 익숙한 작품이 보인다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것입니다. 결국 문학을 다 맞고 국어는 커리어 하이, 1등급을 찍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도 22수능의 경우 경제지문이 무조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했지만 법과 경제, 예술 등을 모두 공부했습니다. 한낱 확률과 예측에 일년을 버릴 수도 없었고 설령 나오지 않는 제재라 해도 글 읽는 공부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문학의 경우 기출분석이 중요합니다. 평가원에서 낸 질 좋은 문제들을 먼저 접해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문제 내는 방식에 맞추어 학습해야 합니다. 수능영어 만점이 곧 토익만점이 아니듯, 스타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개념학습 후 소위 n제라 불리는 문제들을 오답이 안 나올 때까지 풀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특별한 공부법이 없지만 기본개념을 학습한 후, 수준낮은 문제들로 실력을 점검하고 국어와 같이 기출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유는 동일합니다.

그 후에는 화가 날 정도로 짜증나는 사설문제들을 꾸준히 돌려야 합니다. 일명 모래주머니 효과라고도 하죠. 일부러 과하게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보고 수능장에서 수능문제를 쉽다고 느끼게 하는 겁니다. 많이 틀려보면서 부족한 단원이 어디인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에듀셀파 독학재수기숙학원 헬스장

영어

영어는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없어 1년간 거의 공부하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수험생의 경우 영단어만 잘 외워도 등급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영어문제 중 어려움을 겪는 파트가 따로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 부분에 특화된 인강을 들으면 졸을 것 같습니다.(빈칸, 순서 등)

과학탐구


[물리]
물리의 경우 풀이능력의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수학적 두뇌가 중요하기도 하구요. 저의 경우 개념강의를 다 들은 후 n제 풀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n제 해설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인강쌤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며 분석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여름 즈음에는 정말 해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단 하나도 이해한 문장이 없어 막막했지만 갓난아이가 결국 달변가가 되듯 무식하게 문제 개수로 밀어붙였습니다. 6개월 정도 공부한 물리도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지구과학]
지구과학의 경우 꿀과목이라 소문이 나서, 응시인원이 많고 표준점수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사실 한 달만 공부해도 1등급 또는 만점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심지어는 간혹 문과생들도 선택할 만큼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지구과학은 물리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많은 암기량(그렇게 많지도 않음), 자료해석능력 위주이기 때문에 개념책을 빠르게 익힌 후 n제를 바로 풀어내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면 됩니다.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 학습실

4. 하고싶은 말

현역 34234에서 재수 12211까지, 평백 25%p를 올리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현역 때 크게 실패해 보았기 때문에 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반 년 내내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딱히 놀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저 공부만 했습니다. 오히려 공부하는 중에는 그것이 즐거웠습니다. 재수를 고민하는 중이거나 기숙학원 입소를 고민중인 학생이라면,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딱 1년만, 놀고싶은 마음과 타협하지 마세요. 1년 게임 안한다고, 유튜브 안 본다고 망하지 않습니다. 근묵자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