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이 강원대 의대에 합격했다.
원강연
2024-05-15 19:47
조회수 830
안녕하세요. 저는 겨울방학 윈터스쿨에 참가했던 원강연이라고 합니다.
우선 입시에 좋은 결과가 생겨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음에 참 기쁘고 뿌듯합니다.
저의 공부 방법 및 학원 선택, 후기를 전해드리기 앞서 잠시 저의 자랑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는 인천의 한 일반고에서 3년 동안 전교 1등으로 주요 과목(1.04), 총(1.07)로 졸업했고(3-1까지) 강원대 의과대학 24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그리 잘하지 않았던 저이기에 1학년 때는 운이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요.
2학년 1학기에 올1을 성취하면서 '이거 해보면 1.0대 극초반 내신으로 의대도 가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학기 때 더 고민하고 생각한 결과 의대에 도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렇다고 3, 4등급씩 나오진 않았지만 1.0대 내신, 전교 1등이라는 수식어와 전혀 맞지 않는 처참한 모의고사 성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부에 의대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기에 교과 전형으로 가야만 했는데, 의대 교과 전형은 모두 높은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했습니다.
그때부터 다급해진 저는 2학기 내신이 끝나자마자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면 금방 1등급, 고득점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공부할 양은 방대했고, 점수도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고로 겨울방학 때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기숙 학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신경 썼던 부분은 강제수업X, 서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지 이 3가지였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충분히 있고 어느 정도 공부하는 법을 알고 있다면 절대 절대 현강보다는 인강을 추천합니다.
전 공부를 하면서 어떤 것을 배우면 천천히 생각해보고 다시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
강은 일방적인 수업이 진행되어서 중간중간에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강은 모르겠으면 살짝 멈추고 고민해보고 끄적여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시 돌려볼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공부 방식과 너무 잘 맞았습니다.
또한, 전 잠이 정말 많고 졸린 걸 정말 못 참아서 졸리면 무조건 서서 몸을 흔들면서 공부하는데요.
다른 기숙 학원들은 서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안 갖추고 있어 졸렸을 때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것 같아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에듀셀파가 정말 눈에 띄었습니다.
계속 고민해보고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1주일에 2번 정도 모르는 것을 모아놓고 한 번에 질문하러 갔는데요. 어떻게 질문할지,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지 철저하게 생각하고 질문하러 갔습니다.
평소에도 뭐든지 잘 먹는 저였지만 밥이 정말 너무 맛있었고, 힘들게 잠자는 곳으로 돌아오면 깨끗이 정돈된 바닥과 이불을 볼 수 있습니다.
입소하기 전 1년 계획표를 세웠습니다. 최저를 맞추기 위해 공부하기 때문에 100점이 목표가 아닌 모든 과목 다 골고루 1등급 커트라인이 목표였습니다.
수학 빼고는 잘하는 과목이 없어 수학과 과학만 커리큘럼을 다 짜고 들어가서 첫 주에 상담할 때 커리큘럼 상담을 했습니다. (모두 다 상담하고 커리큘럼이나 목표에 대해서 여쭤보면 잘 대답해주십니다.)
국어는 모든 선생님 수업을 하나씩 들어보고 강민철 선생님 커리큘럼을 시작했고, 수학은 현우진 커리큘럼을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조정식 선생님을 듣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 기숙 학원에 있을 때는 모의고사와 단어만 진행했고, 물리는 배기범, 지구는 오지훈 선생님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수강했습니다.
뉴런은 다른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소위 말해 '미친 교재'입니다.
수학에서 딱 한 권만 할 거면 무조건 뉴런을 선택할 것입니다.
문제 풀 생각하지 말고 뉴런만 3번 이상 돌리시기 바라고 6모 전까지 뉴런만 완벽하게 습득한다고 다짐해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3-1 내신이 있었기 때문에 6모까지 뉴런 2회독만 진행했고 그 후에 뉴런을 3회독 하면서 단원마다 현우진 선생님의 드릴과 한석원 선생님의 4의 규칙, 양승진 선생님의 4점 코드를 풀면서 스킬을 체화했습니다. (절대 문제를 풀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뉴런에 있던 내용을 최대한 써먹는다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하세요)
9모 전까진 9모 대비 킬링캠프 2회만 딱 풀고 다른 건 안 했습니다.
6, 7, 9모 모두 안정적인 1등급이 나와서 수능 때까지 매일 모의고사 하나씩만 풀고 틀린 것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수능에서 22, 28, 30을 틀려 88점으로 백분위 98, 안정적인 1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목표가 혹시 1등급이라면 킬러 문제를 가볍게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만 다 맞춘다는 생각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탐은 무조건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야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유형별 반복으로 공부하고 마지막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좋고 깔끔해서 집중해서 개념 강의는 모르는 것 없이 정확히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모 이후에 오지훈 선생님의 유자분, 실전 문제, 파이널까지 모두 진행했고 이훈식 선생님과 오지훈 선생님의 모의고사까지 진행해 6모 47, 9모 48, 10모 만점, 수능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저처럼 머리 좋지 않은 사람들은 지구과학은 버리지 말고 꾸준하게 하면 정말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제 고3 생활을 정리해보고 다시 돌아본 경험이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모두 읽은 친구들은 이렇게 글도 못 쓰고 바보 같은 선배도 열심히 노력해서 의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죽어라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에듀셀파 파이팅!
우선 입시에 좋은 결과가 생겨 이러한 글을 쓸 수 있음에 참 기쁘고 뿌듯합니다.
저의 공부 방법 및 학원 선택, 후기를 전해드리기 앞서 잠시 저의 자랑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는 인천의 한 일반고에서 3년 동안 전교 1등으로 주요 과목(1.04), 총(1.07)로 졸업했고(3-1까지) 강원대 의과대학 24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의대로의 전환
저는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까지는 의대로의 꿈이 전혀 없었고, 그저 취업 잘되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목표였습니다.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그리 잘하지 않았던 저이기에 1학년 때는 운이 좋아서 성적이 잘 나왔겠거니 하고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요.
2학년 1학기에 올1을 성취하면서 '이거 해보면 1.0대 극초반 내신으로 의대도 가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2학기 때 더 고민하고 생각한 결과 의대에 도전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모의고사와 수능 준비
그런데 문제는 연세대를 꿈꿔왔던 저에게 모의고사, 수능 준비는 항상 뒷전이었던 것이었습니다.그렇다고 3, 4등급씩 나오진 않았지만 1.0대 내신, 전교 1등이라는 수식어와 전혀 맞지 않는 처참한 모의고사 성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부에 의대 관련 내용은 전혀 없었기에 교과 전형으로 가야만 했는데, 의대 교과 전형은 모두 높은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했습니다.
그때부터 다급해진 저는 2학기 내신이 끝나자마자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면 금방 1등급, 고득점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공부할 양은 방대했고, 점수도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고로 겨울방학 때 정말 큰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 기숙 학원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에듀셀파 선택 이유
전국에 많고 많은 기숙 학원을 찾아보고 알아본 결과 오래 고민하지 않고 에듀셀파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제가 가장 크게 신경 썼던 부분은 강제수업X, 서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지 이 3가지였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충분히 있고 어느 정도 공부하는 법을 알고 있다면 절대 절대 현강보다는 인강을 추천합니다.
전 공부를 하면서 어떤 것을 배우면 천천히 생각해보고 다시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현
강은 일방적인 수업이 진행되어서 중간중간에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강은 모르겠으면 살짝 멈추고 고민해보고 끄적여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시 돌려볼 수 있기 때문에 저의 공부 방식과 너무 잘 맞았습니다.
또한, 전 잠이 정말 많고 졸린 걸 정말 못 참아서 졸리면 무조건 서서 몸을 흔들면서 공부하는데요.
다른 기숙 학원들은 서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안 갖추고 있어 졸렸을 때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것 같아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에듀셀파가 정말 눈에 띄었습니다.
질문의 중요성
편하게 질문할 수 있는지 여부는 첫 번째 강제수업X 때 이야기한 것과 일맥상통하는데요.계속 고민해보고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1주일에 2번 정도 모르는 것을 모아놓고 한 번에 질문하러 갔는데요. 어떻게 질문할지, 이렇게 생각해도 되는지 철저하게 생각하고 질문하러 갔습니다.
만족스러운 환경
처음에 그리 중요하게 생각치 않은 급식과 청소 환경, 룸메이트 모두 정말 진심으로 만족할 정도로 좋은 환경이었습니다.평소에도 뭐든지 잘 먹는 저였지만 밥이 정말 너무 맛있었고, 힘들게 잠자는 곳으로 돌아오면 깨끗이 정돈된 바닥과 이불을 볼 수 있습니다.
공부 계획과 실행
에듀셀파에 들어간 날은 1월 1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2월 31일 마지막을 친구들과 보내고 그다음 날 바로 입소하게 된 것이죠.입소하기 전 1년 계획표를 세웠습니다. 최저를 맞추기 위해 공부하기 때문에 100점이 목표가 아닌 모든 과목 다 골고루 1등급 커트라인이 목표였습니다.
수학 빼고는 잘하는 과목이 없어 수학과 과학만 커리큘럼을 다 짜고 들어가서 첫 주에 상담할 때 커리큘럼 상담을 했습니다. (모두 다 상담하고 커리큘럼이나 목표에 대해서 여쭤보면 잘 대답해주십니다.)
국어는 모든 선생님 수업을 하나씩 들어보고 강민철 선생님 커리큘럼을 시작했고, 수학은 현우진 커리큘럼을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조정식 선생님을 듣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 기숙 학원에 있을 때는 모의고사와 단어만 진행했고, 물리는 배기범, 지구는 오지훈 선생님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수강했습니다.
과목별 공부 전략
3학년 때 학교 담임 선생님과 상담해본 결과 4합보다는 3합으로 맞추는 게 좋겠다 생각하여 성적 변동이 컸던 국어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수학, 영어, 탐구만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수학
수학은 기본 개념은 되어있다고 생각하여 뉴런부터 시작했는데요.뉴런은 다른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정말 소위 말해 '미친 교재'입니다.
수학에서 딱 한 권만 할 거면 무조건 뉴런을 선택할 것입니다.
문제 풀 생각하지 말고 뉴런만 3번 이상 돌리시기 바라고 6모 전까지 뉴런만 완벽하게 습득한다고 다짐해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3-1 내신이 있었기 때문에 6모까지 뉴런 2회독만 진행했고 그 후에 뉴런을 3회독 하면서 단원마다 현우진 선생님의 드릴과 한석원 선생님의 4의 규칙, 양승진 선생님의 4점 코드를 풀면서 스킬을 체화했습니다. (절대 문제를 풀기 위해 공부하지 말고 뉴런에 있던 내용을 최대한 써먹는다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하세요)
9모 전까진 9모 대비 킬링캠프 2회만 딱 풀고 다른 건 안 했습니다.
6, 7, 9모 모두 안정적인 1등급이 나와서 수능 때까지 매일 모의고사 하나씩만 풀고 틀린 것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수능에서 22, 28, 30을 틀려 88점으로 백분위 98, 안정적인 1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목표가 혹시 1등급이라면 킬러 문제를 가볍게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만 다 맞춘다는 생각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6, 9, 수능 모두 2등급이었기에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물리
물리는 배기범 선생님의 필수 본 핵심 강의, 3순환, 플랜비 강민웅 선생님의 특특을 수강했고 6모, 9모 둘 다 3등급이 나와 좌절하고 있다가 막판에 많은 모의고사를 풀어 '버릴 건 버리자'는 작전으로 2등급 커트라인을 맞았습니다.과탐은 무조건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야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조건 유형별 반복으로 공부하고 마지막엔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구과학
지구과학은 오지훈 선생님의 개념을 들었는데 진짜 개념 강의가 좀 많이 헤비해서 6월까지 개념 강의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만큼 좋고 깔끔해서 집중해서 개념 강의는 모르는 것 없이 정확히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모 이후에 오지훈 선생님의 유자분, 실전 문제, 파이널까지 모두 진행했고 이훈식 선생님과 오지훈 선생님의 모의고사까지 진행해 6모 47, 9모 48, 10모 만점, 수능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저처럼 머리 좋지 않은 사람들은 지구과학은 버리지 말고 꾸준하게 하면 정말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네요.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제 고3 생활을 정리해보고 다시 돌아본 경험이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모두 읽은 친구들은 이렇게 글도 못 쓰고 바보 같은 선배도 열심히 노력해서 의대에 진학했다는 사실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죽어라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에듀셀파 파이팅!
원강연님이 말하는 학생부 준비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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