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성공스토리
성균관대학교/약학과 | 진준엽
2025-05-18 21:46 조회수 98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에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에서 재수하여, 현역 동국대학교 의생명공학과에서 재수 정시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고려대학교 학부대학,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합격해 현재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재학 중인 진준엽입니다.

재수를 결심하다

현역 시절, 저는 내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무작정 정시 준비를 선언했지만, 제대로 된 방향을 잡지 못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목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 현역 2024 수능 성적: 언어미생1지1 85 91 84 95)

일단 놀 건 놀자는 마음으로 성인의 기쁨을 잠시 만끽한 후, 저는 다시 진지하게 제 목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대나 의치한약수에 가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고, 그 순간 서울대를 목표로 '생명과학2'를 선택하며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개념 부족보다는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독학기숙 + 남자 전용'이라는 저에게 필요한 장점들을 갖춘 에듀셀파에 방문해 상담을 받았고, 3월 1일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학습실

익숙하지 않았던 독학기숙학원의 생활

솔직히 처음엔 오직 공부만을 목적으로 하는 이 공간에서 1년을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낯설고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세운 목표를 생각하며 적응해 나갔고, 일주일이 지나자 공부와 생활 모두 차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룸메이트들과도 적당히 친해지며 위화감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입소 후 처음 본 3월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에서 미적분 원점수 69점을 받으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를 악물고 공부했지만 4월에도 같은 점수를 받았죠. 그때 '그냥 포기하고 원래 학교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부끄러워 도망칠 수 없었고, 반드시 서울대에 가겠다고 다짐한 부모님과의 약속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성장을 증명하다

4월과 5월 동안 푼 수학 N제만 10권이 넘었고, 매일 기출문제를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6월 모의평가에서 언미지1생2 98 99 99 96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점수는 서울대 대부분의 과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저에게도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9월 모의고사를 대비해 공부량을 더욱 늘렸습니다. 국어는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고, 매일 수능특강 지문을 8개씩 풀었으며, 수학은 N제 20권 이상을 풀었습니다. 실전처럼 100분 동안의 싸움도 매일 반복했습니다.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9평에서는 84 98 98 99라는 아쉬운 국어 점수 외에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었습니다. 심리적으로 무너질 뻔한 순간도 많았지만, "나는 실패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이 말을 매일 되새기며 서울대 합격을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견뎠습니다.

학습실

포기하지 마세요!

마침내 2025 수능 전날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긴장했지만 친구들과 서로를 응원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수능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채점한 결과, 국어 95점, 수학 96점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그간의 노력이 모두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탐구 점수는 지1 45점, 생2 41점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국수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최종 성적은 98 99 98 92. 현역 때와 비교해 정말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낸 결과였습니다.

결국 저는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입학하여, 20살에 하지 못했던 삶을 즐기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수능, 그리고 기쁨의 눈물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각자의 이유와 결심으로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에서 힘겨운 레이스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분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딛고 정상에 올랐을 때의 경치는 정말 아름답고, 공기는 시원하며, 성공의 맛은 달콤합니다.
힘들어도 미래의 성공한 나를 생각하며 계속 나아가세요. "나는 실패할 수 없다"는 다짐을 잊지 말고, 스스로 한 약속에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싸워내시길 바랍니다.

이 경험은 단지 대학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인생의 관문을 이겨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의고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