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허은준
2022-02-22 13:45
조회수 2124
안녕하세요, 이번 2022학년도에 정시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 합격해 입학을 앞둔 허은준입니다. 학원 생활을 하면서 읽었던 선배들의 합격 수기에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 저도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 하루를 결정하는 1교시 국어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을 크게 나누어보면, 인강, 인강 선생님 교재, 기출, 주간지가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강의는 시간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메가스터디 김동욱, 강민철 선생님 수업을 모두 들어봤습니다.
물론, 두 분의 수업 모두 충분히 좋은 수업이고, 얻어갈 것이 많은 수업임에는 동의하지만, 수능이 다가올수록,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서 드는 생각은 ‘국어 인강이 필수는 아니다’였습니다. 의외로 시간도 많이 뺏기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강 강사들이 제공해주는 높은 퀄리티의 문제집들은 다수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 이후에는 내가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고자 주간지 학습과 기출 문제를 회독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국어 지문을 학습할 때에는 먼저 시간을 재고 풀고, 정답 확인 전에 지문을 천천히 읽고 문제를 다시 풉니다. 그러고 나서 채점을 하고 오답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이 공부법의 장점은 제 약점 파악에 유용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처음 시간 재고 풀 때 썼던 답과 다시 충분한 생각을 한 후에 썼던 답이 다른 문제가 분명히 생길 텐데, 그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요구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글을 읽어야 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며 단점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생각하는 데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될 텐데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히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기출 문제에서도 좋은 문제를 선정하여서 뉴런에서 학습하기 때문에 1회독 하고 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기출 문제 회독은 현우진 선생님의 수분감을 이용했는데, 수능 전까지 총 3회독 했고,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 학교 기출 문제도 1회독 했습니다.
회독 할 때, 모르는 문제는 바로 정답지를 보지 않고 매일 조금씩 여러 번 고민하였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기회가 여러 번 주어진 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는 정답지나, 강의를 들으며 해결하려고 했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는 학과 선생님의 질의응답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1회독이 끝난 후에 풀리지 않는 문제를 모아 다시 학습하며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때 내가 시도했던 풀이들을 적어놓아야 약점 파악하고 보완하기가 쉬워집니다. 한편, 점점 수학 기출의 중요성이 예전 같지 않은 지금 N제 풀이도 꼭 필요한 학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의 드릴을 이용했습니다.
다만 N제는 기출 정도로 오래 붙들고 있진 않았습니다. 항상 N제는 N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과몰입하지 않으며 과하다 싶은 문제는 패스도 하며 저에게 맞게 이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개념과 기출, N제, 이 셋의 균형을 자신의 수학 실력에 맞게 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목표했던 서울대는 정시 전형에서 영어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 ‘영어는 효율적으로 시간 투자 많이 하지 않고 공부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준비하는 내내 영어 단어책은 한 권만 계속 봤고, 수특, 수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수능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 II, 지구과학 I 과목을 응시했습니다. 생명과학 II는 메가스터디 백호 선생님 인강으로 개념을 학습했고, 생명과학 II는 킬러 5문제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머지 개념 15문제를 완벽히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백지에 개념을 줄줄 써 내려가 보는 백지 노트 공부법을 사용했습니다.
큰 대단원부터 소단원만 적어놓고, 해당 단원에서 나오는 개념, 예시를 모두 백지에 써 내려가면서 암기했습니다. 수능 공부하는 내내 거의 10번 이상 백지 노트를 작성했고, 수능 생명과학 II에서 개념문제 모두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킬러 문제는 문제를 유형화하여 학습했습니다. 코돈 추론, 생명 공학, 하디-바인 등 각 킬러 문제의 대표적인 풀이법을 유형화하여 정리하고 학습했고, N제를 풀며 적용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학습하면서 개인마다 쉽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다를 텐데 실제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쉽다고 느끼는 킬러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생명과학 II는 과목 특성상 새로운 유형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기출 학습 및 회독 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개념 기출은 3회독, 킬러 기출은 5회독 하였습니다.
지구과학 I은 메가스터디 오지훈 선생님 강의로 개념을 학습했고, 기출 문제 학습 및 문제 풀이 학습은 박선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구과학 I도 생명과학 II와 마찬가지로 개념 학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똑같이 백지 노트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구과학 I은 수능 날 생소한 개념, 그래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개념에 있어서는 다른 과탐과 결이 다른 꼼꼼함을 요구하니까 백지 노트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심화 문제 풀이는 박선 선생님의 ‘코어 특강’이 매우 도움되었습니다.
개념을 문제 풀이에 필요하게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를 학습할 수 있었고, 테마 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제가 어려워했던 천체 파트만 따로 추가 학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생소한 개념, 그래프, 그림들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개념 복습 및 기출, N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 기간에는 드라마틱하게 성적 상승을 꾀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수능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며 제 감을 유지하고 수능 시간표에 적응 및 시간 운용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 기본 모의고사 외에도 선택 과목 모의고사도 풀었고, 여름 동안 소홀히 했던 기출 문제 중에서 중요한 지문들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이제는 계속 새롭거나 생소한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출보다는 개념+N제의 양을 늘렸고, 과탐은 이전과 같이 개념을 중심에 두고 킬러 문제 학습을 늘려갔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는데, 일주일에 5일 동안 수능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푸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 같은데,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해도 충분히 시간 운용 능력을 키우거나 수능 시간에 적응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항상 나에게 맞게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국어 공부법
어떻게 보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 하루를 결정하는 1교시 국어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을 크게 나누어보면, 인강, 인강 선생님 교재, 기출, 주간지가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강의는 시간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메가스터디 김동욱, 강민철 선생님 수업을 모두 들어봤습니다.
물론, 두 분의 수업 모두 충분히 좋은 수업이고, 얻어갈 것이 많은 수업임에는 동의하지만, 수능이 다가올수록, 그리고 수능이 끝나고서 드는 생각은 ‘국어 인강이 필수는 아니다’였습니다. 의외로 시간도 많이 뺏기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강 강사들이 제공해주는 높은 퀄리티의 문제집들은 다수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 이후에는 내가 생각하는 시간을 늘리고자 주간지 학습과 기출 문제를 회독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국어 지문을 학습할 때에는 먼저 시간을 재고 풀고, 정답 확인 전에 지문을 천천히 읽고 문제를 다시 풉니다. 그러고 나서 채점을 하고 오답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이 공부법의 장점은 제 약점 파악에 유용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처음 시간 재고 풀 때 썼던 답과 다시 충분한 생각을 한 후에 썼던 답이 다른 문제가 분명히 생길 텐데, 그 문제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요구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글을 읽어야 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며 단점을 보완해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생각하는 데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될 텐데 전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히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수능 수학 공부법
수학은 메가스터디 현우진 선생님 인강과 교재를 모두 이용했고, 기출 문제집과 시중 N제 교재를 이용했습니다. 뉴런부터 현우진 선생님 커리큘럼을 모두 따라갔습니다. 저는 뉴런을 듣기 전에 기출 문제집을 1회독 하고 나서 들었는데, 확실히 얻어가는 것이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대부분 기출 문제에서도 좋은 문제를 선정하여서 뉴런에서 학습하기 때문에 1회독 하고 듣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기출 문제 회독은 현우진 선생님의 수분감을 이용했는데, 수능 전까지 총 3회독 했고, 교육청, 사관학교, 경찰 학교 기출 문제도 1회독 했습니다.
회독 할 때, 모르는 문제는 바로 정답지를 보지 않고 매일 조금씩 여러 번 고민하였습니다. 스스로 생각할 기회가 여러 번 주어진 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고,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는 정답지나, 강의를 들으며 해결하려고 했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는 학과 선생님의 질의응답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1회독이 끝난 후에 풀리지 않는 문제를 모아 다시 학습하며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때 내가 시도했던 풀이들을 적어놓아야 약점 파악하고 보완하기가 쉬워집니다. 한편, 점점 수학 기출의 중요성이 예전 같지 않은 지금 N제 풀이도 꼭 필요한 학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의 드릴을 이용했습니다.
다만 N제는 기출 정도로 오래 붙들고 있진 않았습니다. 항상 N제는 N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과몰입하지 않으며 과하다 싶은 문제는 패스도 하며 저에게 맞게 이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개념과 기출, N제, 이 셋의 균형을 자신의 수학 실력에 맞게 잘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목표했던 서울대는 정시 전형에서 영어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아 ‘영어는 효율적으로 시간 투자 많이 하지 않고 공부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준비하는 내내 영어 단어책은 한 권만 계속 봤고, 수특, 수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수능 과학탐구
저는 수능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 II, 지구과학 I 과목을 응시했습니다. 생명과학 II는 메가스터디 백호 선생님 인강으로 개념을 학습했고, 생명과학 II는 킬러 5문제 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머지 개념 15문제를 완벽히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백지에 개념을 줄줄 써 내려가 보는 백지 노트 공부법을 사용했습니다.
큰 대단원부터 소단원만 적어놓고, 해당 단원에서 나오는 개념, 예시를 모두 백지에 써 내려가면서 암기했습니다. 수능 공부하는 내내 거의 10번 이상 백지 노트를 작성했고, 수능 생명과학 II에서 개념문제 모두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킬러 문제는 문제를 유형화하여 학습했습니다. 코돈 추론, 생명 공학, 하디-바인 등 각 킬러 문제의 대표적인 풀이법을 유형화하여 정리하고 학습했고, N제를 풀며 적용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학습하면서 개인마다 쉽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다를 텐데 실제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쉽다고 느끼는 킬러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생명과학 II는 과목 특성상 새로운 유형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기출 학습 및 회독 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개념 기출은 3회독, 킬러 기출은 5회독 하였습니다.
지구과학 I은 메가스터디 오지훈 선생님 강의로 개념을 학습했고, 기출 문제 학습 및 문제 풀이 학습은 박선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구과학 I도 생명과학 II와 마찬가지로 개념 학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똑같이 백지 노트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구과학 I은 수능 날 생소한 개념, 그래프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개념에 있어서는 다른 과탐과 결이 다른 꼼꼼함을 요구하니까 백지 노트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심화 문제 풀이는 박선 선생님의 ‘코어 특강’이 매우 도움되었습니다.
개념을 문제 풀이에 필요하게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를 학습할 수 있었고, 테마 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제가 어려워했던 천체 파트만 따로 추가 학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생소한 개념, 그래프, 그림들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9모 이후 파이널
9모를 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파이널 학습에 들어갔습니다. 9모 이후 평일에는 매일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시중 모의고사를 풀었고, 저녁 시간에는 그날 푼 모의고사 채점 및 오답 정리를 진행했습니다.또한, 주말에는 개념 복습 및 기출, N제 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 기간에는 드라마틱하게 성적 상승을 꾀하기에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수능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며 제 감을 유지하고 수능 시간표에 적응 및 시간 운용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 기본 모의고사 외에도 선택 과목 모의고사도 풀었고, 여름 동안 소홀히 했던 기출 문제 중에서 중요한 지문들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이제는 계속 새롭거나 생소한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출보다는 개념+N제의 양을 늘렸고, 과탐은 이전과 같이 개념을 중심에 두고 킬러 문제 학습을 늘려갔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는데, 일주일에 5일 동안 수능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푸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던 것 같은데,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해도 충분히 시간 운용 능력을 키우거나 수능 시간에 적응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항상 나에게 맞게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은준님이 말하는 국어 슬럼프 이기는 방법
- 이준희 기숙학원에서 2년.. 서울대 합격 후기 09-14 조회수 113
- 원강연 전교 1등이 강원대 의대에 합격했다. 05-15 조회수 512
- 제세윤 연세대 의대 합격, 의대 수시 최저 맞추기 04-01 조회수 740
- 진호범 재수, 12등급 올려서 고려대 합격 07-11 조회수 2402
- 이윤호 9개월 후 고려대에 합격했다. 07-11 조회수 1455
- 권우진 충남대 약학과 07-11 조회수 1290
- 임승원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지 마세요. 03-21 조회수 1756
- 이재준 한양대 의대 합격 후기 03-20 조회수 1978
- 윤정재 전과목 노베, 1년 9개월만에 고려대 합격 03-15 조회수 2502
- 이도윤 수능 수학 6등급에서 1등급으로 03-29 조회수 4737